저는 2018년 7월 10일에 갑작스런 할머님의 부고로 인해 나눔상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많이 좋지 않고 부모님이나 남동생은 경황이 없어 부득이하게 제가 많은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인지라, 저는 슬퍼할 겨를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큰 슬픔과 충격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험이 없어 막막하기만 해서 다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기로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과연 좋은 선택일지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많이 알아보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차례 차례 차근히 단계를 밟아 나갈수록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전화받으신 팀장님도 더욱 저렴히 상품을 제공해주시고자 애써주셨고, 저희 담당 최영미 팀장님이나 장의사 선생님도 진심을 다해 저희 할머니를 모셔주신단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 추모공원에 모실 때에도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할머니를 좋는 곳에 모셨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형편이 넉넉했다면 어떻게 수고비로나마 마음을 전달 드렸을텐데, 그렇지 못해 어머니나 저나 마음이 참 무겁더군요.

그래서 이렇게나마 부족한 글솜씨로 감사함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화려했건, 수고스러웠건간에 가시는 길은 오롯이 보내드리는 사람이 책임을 지게됩니다.

일 평생을 저와 가족을 위해 살아오신 할머니를 위해 제가 그 역할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참 아득했는데, 그 부담을 함께해주신 나눔상조와 최영미 팀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